KTT 이경환·김명구, 21일 日파이팅넥서스서 동반승리 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5.17 08: 15

TFC 소속의 코리안탑팀 기대주 2인방이 일본 원정을 떠난다.
오는 21일 일본 도쿄 신주쿠 페이스에서 열리는 '파이팅 넥서스 9' 코메인이벤트에서 이경환(27,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은 이시하라 유키(35, 일본)와 라이트급매치를, 김명구(28,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는 일본의 네가와 타카시와 페더급 경기를 치른다.
이경환은 지난 9월 'TFC 12'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무현戰에서 1라운드 4분 59초경 펀치 TKO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알린 그는 지난해 11월 '파이팅 넥서스 8'에서 아리무라 슈야 역시 펀치로 TKO시키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5승 5패의 이시하라는 기원빈 등을 꺾고 3연승을 달리던 중 야마다 테츠야, 노토 타카시에게 2연속 판정패했다. 타격과 그래플링 능력을 고루 갖춘 파이터로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다.
이경환은 "무조건 승리하고 돌아오겠다. 무조건 이길 것이다. 패배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파이팅 넥서스, 일본 라이트급 강자들을 모조리 제압할 것"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김명구는 TFC가 배출한 대표 파이터다. 안정현, 윤태승, 김세현, 하오 지아하오 등에게 피니시승을 거뒀다. 개인사정으로 정확히 1년 만에 무대에 오르지만 꾸준히 준비한 만큼 3연승 행진을 질주하겠다는 각오다. 그에겐 킬러본능이 있다. 5승이 모두 피니시승으로, 4차례의 KO/TKO승, 1차례의 서브미션승이 있다.
상대 네가와는 아마추어 무대에서 6승 1무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KO/TKO승 3번, 서브미션승 1번, 판정승 2번이다. 최근 3승은 모두 KO/TKO승으로 물오른 타격을 과시하고 있다. 김명구戰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다.
김명구는 "첫 원정에 페더급 경기라 많이 떨리기도 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승리해서 돌아가도록 하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이경환·김명구는 TFC 전찬열 대표와 20일 오전 7시 45분 비행기로 결전의 땅 일본으로 떠난다.
TFC 전찬열 대표와 파이팅 넥서스 야마다 슌페이 대표는 지난해 6월 '파이팅 넥서스 6' 코메인이벤트 전, 링에 올라와 관중들 앞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두 대회사는 한·일 격투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했다.
TFC는 파이팅 넥서스 외에도 일본, 중국, 러시아, 괌, 필리핀 등에 꾸준히 소속 선수들을 출전시키고 있다. 오는 19일 키르기스스탄 '아시아MMA선수권대회'에 유영우-김성권이 출전하며, 26일 사이판 'RITES OF PASSAGE 21'에 박상현-박건환이 출격한다. 다음 달 1일에는 '헬보이' 장원준이 러시아 M-1 무대에 오른다. / 10bird@osen.co.kr
[사진] TF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