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스승의 날 깜짝 선물에 "우리가 원하는 결과 만들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5.15 17: 37

스승의 날을 맞이해 황선홍 FC서울의 감독 이하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이 서로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2017년 5월 15일은 FC서울과 황선홍 감독이 함께 맞이한 첫 번째 스승의 날이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2016년 6월 FC서울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후 다양한 전술 운용을 통해 명장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고 반 년 만에 FC서울에서의 첫 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FC서울 선수들은 ‘리더’이자 ‘스승’으로서의 황선홍 감독에게 감사의 의미를 표할 기회를 갖게 됐다.

 
FC서울 선수들은 14일에도 상주에서 원정 경기를 펼치고 왔지만 오는 17일 열리는 부산과 FA컵 16강전 대비를 위해 15일에도 구리 GS챔피언스 파크에 집결했다. 선수들은 훈련에 앞서 운동장이 아닌 회의실로 모두 모였다. 잠시 후 황선홍 감독과 모든 코칭 스태프가 같은 장소에 자리했다.
 
주장 곽태휘가 먼저 “감독님과 코치님들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선수들도 한 마음으로 잘 따라가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선수들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선수들은 차례로 나가 황선홍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 꽃다발과 미리 준비한 선물을 증정했다.
 
황선홍 감독은 “우선 정말 고맙다. 지금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 우리가 갖고 있는 능력과 흘린 땀에는 맞지 않는 자리라 생각한다. 서로를 위해 모두 같이 힘을 모아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타이트한 일정으로 선수들 모두 쉬지 않고 달려와 줬다.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최선을 다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자”며 마음을 표현했다.
 
스승과 제자들이 서로의 노고를 이해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한 FC서울의 따뜻한 스승의 날이었다. FC서울은 다시 이틀 후 열리는 FA컵 부산전을 준비한다. 황선홍 감독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모든 선수들은 하나로 똘똘 뭉쳐 전진해 반드시 승리하며 서로에게 또 다른 선물을 안겨주고자 한다./dolyng@osen.co.kr
[사진]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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