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cm 뷰티 좀비' 최정윤, TFC 드림 3서 뚱보 좀비와 혈전 예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5.15 16: 47

TFC 최고의 여성 좀비 파이터는 누굴까. 자신이 진정한 좀비라고 밝히는 두 여성 파이터 간의 대결이 성사됐다.
15일 TFC는 "신장 174cm의 '뷰티 좀비' 최정윤(19, 한얼 타이거멀티짐)과 좀비는 때려잡아야 제 맛이라며 자신을 뚱뚱보 좀비로 칭한 이영주(18, 수도관)가 여성부 밴텀급매치를 펼친다"고  발표했다. 둘의 대결은 6월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드림 3'에서 치러진다.
무에타이 기반의 최정윤은 스탠딩 타격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무에타이·킥복싱 전적 12승 4패로, 지난해 9월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서 은메달까지 획득했다. 지난해 7월 프로 데뷔전에서 2분 58초 만에 상대를 펀치로 쓰러뜨렸다.

TFC 전찬열 대표는 최정윤에 대해 '빼어난 외모를 자랑하는 국내 여성 타격 최강자'라며 극찬했다. 그녀는 김지연과 싸우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반면 이영주는 삼보 베이스다. 2015년 -60kg 삼보청소년대표 우승, 2016년 스포츠삼보 -64kg 국가대표 선발전 금메달, 2016년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64kg급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영주는 "나에게 잡히면 누구든 넘어진다. 좀비는 때려잡아야 제 맛이다. 진정한 좀비는 바로 나다. 삭발한 이유는 인터뷰 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장 14cm 차를 극복하기 위해 빠르게 파고들어가는 훈련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TFC 아마리그에서 2전 전승을 기록했다.
주최측은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여성 파이터들이 출전한다. 재기를 노리는 중고신인 역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열네 개의 대진을 차차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TFC 넘버시리즈와 아마추어-세미프로리그를 잇는 정식 프로대회인 TFC 드림은 넘버링 이벤트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언더카드는 5분 2라운드(연장 1라운드)로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1경기가 시작된다.
UFC와 동일하게 팔꿈치 공격이 허용되며, 그라운드 안면 니킥과 사커킥, 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는 넘버링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갖는다. /10bird@osen.co.kr
[사진] T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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