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1세트를 역전패한 뒤 지난 대회 8강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에서 '택신' 김택용이 큰 위기를 넘겼다. 김택용이 최호선의 전진 투 배럭을 막고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김택용은 1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3' 최호선과 8강 2세트서 상대 전진 배럭을 발견한 뒤 일꾼을 동반한 기민한 대처로 공세를 막아내면서 2세트를 승리, 세트 스코어를 1-1로 맞췄다.
김택용의 전략을 막고 운영을 통해 1세트를 뒤집은 최호선은 2세트 전진 투 배럭스 전략을 꺼내들었다. 센터 오른쪽 위에서 배럭스 두개를 건설하면서 전략은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김택용이 1시 지역에서 내려오는 최호선의 일꾼을 발견하면서 양상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김택용은 프로브와 함께 질럿으로 최호선의 벙커 건설을 저지하면서 방어에 나섰다. 최호선이 마린과 함께 일꾼으로 벙커 건설에 매달렸지만 드라군이 나오자 김택용에게 희망이 보였다. 드라군 숫자가 2기가 되면서 최호선의 공격을 막아낸 김택용은 최호선의 본진을 드라군으로 때리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ASL 시즌3 8강 1회차
▲ 최호선 1-1 김택용
1세트 최호선(테란, 1시) 승 [아웃사이더 SE] 김택용(프로토스, 5시)
2세트 최호선(테란, 7시) [안드로메다] 김택용(프로토스, 1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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