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중’, 증평인삼배 2연패 달성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5.13 14: 29

김경운 부장, 권오현 감독이 이끄는 청주동중학교(충청북도)는 13일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8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중학교부 단체전 결승(팀 간 7전4선승제/개인 간 3전2선승제)에서 태안중학교(충청남도)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서 청주동중은 시즌 첫 단체전 정상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반면, 창단 첫 단체전 우승을 노렸던 태안중학교는 결승까지 순조롭게 진출했으나, 결승 초반 청주동중에 점수를 잇달아 내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청주동중의 스타트는 좋았다. 청주동중은 단체전 앞서 열린 개인전에서 청장급(70kg이하) 1위에 오른 봉준균을 중심으로 백암중학교(경기도), 운송중학교(부산광역시)을 잇달아 물리쳤다. 특히, 준결승에서는 ‘제47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팀 능인중학교(대구광역시)까지 제압했다.

결승에서 태안중과 맞붙은 청주동중은 임주성(경장급 60kg이하), 홍준혁(소장급 65kg이하)가 두 점을 보태 2-0까지 달아났다. 그러자 리드를 빼앗긴 태안중은 선택권(점수가 2점차가 나면 지고 있는 팀에서 나머지 출전 순위 중에서 선택하여 먼저 내보낼 수 있음)으로 한 점을 보탰고, 이 후 양 팀이 한 점씩을 더 주고 받아 점수는 3-2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우승까지 단 한 점만을 남겨둔 청주동중은 여섯 번째 주자로 나선 김건우(용사급 80kg이하)가 경기를 마무리해 최종스코어 4-2로 승리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통합 씨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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