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유일한 옆구리' 김재영, 한화 3연승 이끌까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5.13 10: 51

한화 마운드의 유일한 옆구리 투수 김재영(24)이 팀을 3연승으로 이끌 수 있을까.
한화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을 치른다. 한화 선발은 대졸 2년차 김재영.
김재영은 지난해 시범경기 당시 김성근 한화 감독이 콕 찝으며 주목받았다. 김재영은 당시 네 경기에 선발등판해 15이닝을 소화하며 2승,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했다.

기대를 모은 김재영은 개막과 동시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그러나 김재영은 두 경기서 3.1이닝 소화에 그치며 4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하고서도 뭇매를 맞은 김재영은 결국 1군에 자리잡지 못하고 데뷔 첫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 시작을 퓨처스리그에서 맞은 그는 6경기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1.06으로 남다른 클래스를 선보였다. 결국 김성근 감독은 그를 1군으로 콜업했다.
지난 10일 롯데전에 구원등판한 그는 0.2이닝 퍼펙트 투구로 첫 단추를 잘 꿰었다. 이제 선발등판. 김재영이 맞상대할 LG는 올 시즌 옆구리 투수에게 유독 약했다. LG는 옆구리 투수 상대 타율 1할9푼8리, OPS(출루율+장타율) 0.509으로 모두 리그 꼴찌에 머물고 있다.
타선이 옆구리 투수에 약한 LG는 마운드의 분전이 필수다. '승리요정' 류제국이 선발로 나서는 점에 기대를 걸 만하다. 류제국은 올 시즌 7경기에 나서 6승1패, 평균자책점 3.05로 호투했다. 올 시즌 포함 한화전 통산 9경기에 등판 5승(1패)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은 5.32로 좋지 못했다. 송광민(.467, 3타점), 김경언(.375), 하주석(.333) 등이 류제국 공략으로 재미를 본 바 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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