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 안신애, "기다리는 시간 지치고 힘들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5.13 08: 54

궂은 날씨와 경기 중단에도 '섹시퀸' 안신애(27)를 향한 일본의 관심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안신애는 지난 12일 일본 후쿠오카CC(파72)서 개막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호켄 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총상금 1억 2000만 엔) 1라운드에 출전했다.
일본 최고의 선수인 이보미와 함께 동반 라운드에 나선 안신애는 6개 홀을 마친 뒤 악천후로 인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된 끝에 다음날로 미뤄졌다.

안신애는 산케이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경기가 중단되면서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었다"면서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 지쳤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안신애는 2번홀서 더블보기를 범한 뒤 6번홀서 보기를 추가했다. 13일 속개된 1라운드 잔여 홀에서도 7~8번홀 연속 보기, 10번홀서 더블보기로 현재 7오버파를 기록, 최하위권인 공동 103위에 처져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처음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었던 안신애가 약 5시간 동안 경기가 중단된 뒤에도 비가 계속 쏟아지자 긴 바지의 비옷으로 갈아입었다"면서 "처음으로 그의 다리를 가렸다"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안신애는 지난주 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서 일본 무대에 데뷔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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