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영, NH투자증권 챔피언십 1R 공동 1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5.12 21: 24

김자영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첫날 선두에 올랐다.
김자영은 12일 용인 수원컨트리클럽(파72, 6494야드)서 열린 대회 1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중간합계 8언더파 64타를 기록, 이나경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둘은 지난해 장수연이 기록한 코스레코드(65타)를 갈아치우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자영은 "대회명은 바뀌었지만, 이 대회는 좋은 기운을 주는 것 같다. 2012년 우승했을 당시에도 대회 베스트를 쳤던 것으로 기억한다.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라 느낌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12년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이후 성적이 떨어지면서 심리적으로 힘들던 시기가 있었다. 언더파를 못 치거나 우승권에 없으면 주위에서 들리는 안 좋은 말들이 상처가 됐다"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골프를 쳤던 것 같다. 쏟아지는 관심에 주위를 지나치게 의식하고 성적에 영향을 미쳤던 것이 지금과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혹 그런 얘기를 들어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많이 강해진 것 같다"고 성숙함을 보였다.
한편 김민선5는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최혜정, 유효주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시즌 대상 수상에 빛나는 고진영은 5언더파를 기록하며 이정은6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dolyng@osen.co.kr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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