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기니와 비슷한 세네갈, 꼭 이기고 싶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5.12 20: 41

 "기니와 비슷한 세네갈, 꼭 이기고 싶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지난 11일 청주종합경기장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서 이승우와 강지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신태용호는 지난 8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연습 경기서 3-1로 승리한 데 이어 남미 예선 1위팀인 우루과이를 물리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틀 태극전사들의 다음 상대는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이다. 오는 14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서 격돌한다.

기니전을 가상한 모의고사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아프리카의 기니와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2일 오후 파주 NFC서 세네갈전 준비에 들어갔다. 전날 우루과이와 혈투를 치른 터라 가벼운 회복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오후 5시께 시작된 훈련은 6시 30분까지 1시간 30여 분 동안 이어졌다. 실내에서 30분 동안 몸을 푼 대표팀은 그라운드에서는 전날 우루과이전 출전 시간에 따라 조를 나누어 훈련했다.
우루과이전 선제골의 주인공인 이승우는 백승호를 비롯해 전날 75분 이상을 소화한 이들과 함께 가벼운 조깅과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을 풀었다.
이승우는 "평가전을 하기 전보다 남미 1위 팀인 우루과이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연파한 뒤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동료들도 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있어서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연승에 긍정 의미를 부여했다.
세네갈전을 앞두고 있는 이승우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첫 번째 상대인 기니와 비슷한 팀이라 꼭 승리해서 마지막까지 좋은 분위기로 월드컵을 준비하고 싶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17세 이하 칠레 월드컵과 U-19 수원 컨티넨탈컵서 기니와 잉글랜드를 상대해 본 이승우는 "아프리카의 U-17, U-20 팀은 워낙 피지컬이 좋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도 좋은 분위기이기 때문에 충분히 잘할 것이다. 다행히 잉글랜드는 마지막 경기다. 우승후보이고 강팀인 잉글랜드전서 토너먼트행을 확정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우는 우루과이전서 드러난 보완점에 대해서는 "우리가 리드하고 있어 후반에 더 집중하지 못하고 안일하게 생각해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다. 이 점을 중점적으로 보완해야 한다"면서 "감독님이 우리가 추구하는 플레이를 재미있게 하라고 독려해준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하다 보니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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