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U-12 박종진 감독, 꿈 멘토로 상원초 방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5.12 16: 10

대구FC U-12(신흥초) 박종진 감독이 지역 학생들의 꿈 멘토로 나섰다. 박종진 감독은 12일(금) 대구상원초등학교를 방문해 진로교육을 실시했다.
박종진 감독은 대구에서 ‘창단멤버’로 데뷔해 12년 동안(상무 임대 포함) 선수생활을 한 ‘원 클럽맨’이다. 이날 꿈 멘토로 나선 박 감독은 축구에 관심이 많은 죽전초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진로교육을 진행했다. 박 감독은 먼저 학생들에게 대구 엠블럼이 찍혀있는 티셔츠를 나눠준 뒤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했다.
“여러분들 또래 친구들에게 축구를 가르치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한 박 감독은 학생들에게 축구 선수가 된 계기와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축구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축구 선수뿐만 아니라 감독, 심판, 해설자, 구단 직원 등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축구 관련 직업을 소개하기도 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상품으로 대구 사인볼이 걸렸다. 학생들은 박 감독에게 평소 축구선수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질문으로 쏟아냈다. ‘프로 데뷔전을 치렀을 때 기분’을 묻는 한 학생의 질문에 “경기 전날부터 너무 설레고 또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열심히 해서 프로에 데뷔하게 된 만큼 뿌듯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4학년 박지훈 학생은 “평소 축구에 대한 책을 많이 본다. 오늘 축구 감독님을 직접 만나서 수업을 들으니 재미있었고, 축구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어 기쁘다. 지난 FC서울전 홈경기도 갔었는데, 또 방문할 예정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대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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