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콘테 감독, “첼시, 우승까지 앞으로 단 한 걸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5.09 07: 36

첼시가 토트넘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겼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런던 스템퍼드 브리지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서 미들즈브러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선두 첼시는 승점 84를 기록하며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위 토트넘(승점 77)과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2위 토트넘이 웨스트햄을 상대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0-1로 패배한 상황에서 첼시는 남은 경기서 승점 3만 획득해도 자력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우승을 향한 매직 넘버를 1로 줄인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번 라운드 2위 토트넘이 패배했기 때문에 이날 승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승점 3점을 벌어 7점 차로 벌릴 수 있는 기회였다”고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말해서 앞으로 남은 경기가 3경기인 상황에서 우승을 위해 1승만 하면 된다는 것은 우승을 위해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콘테 감독은 “이날 미들즈브러전 승리와 토트넘의 패배로 우리는 토트넘의 우승 추격을 저지했다. 토트넘은 지난 10경기에서 9경기를 이겼고 오직 한 경기만 패배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는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로 쓰러지지 않았다. 앞으로 우승까지 한 걸음만 더 나아가만 된다”고 강조했다.
첼시 완승의 주인공은 바로 세스크. 세스크는 2도움을 기록하며 첼시에 창의성을 더했다. 이날 맹활약으로 6시즌 10도움이라는 개인 기록도 달성한 세스크에 대해 "우리는 모두 세스크를 잘 알고 있으며 그는 올 시즌 많이 좋아졌다"고 콘테는 극찬했다. 
첼시는 다음 라운드 웨스트브롬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토트넘의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짓는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의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승리하기 위해 앞으로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좋은 순간 집중하고 좋은 태도로 승리하려고 노력해야만 한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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