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EPL 최초 6시즌 10도움 금자탑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5.09 06: 40

세스크 파브레가스(30, 첼시)가 EPL 최초로 여섯 시즌 10도움을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런던 스템퍼드 브리지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서 미들즈브러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선두 첼시(승점 84)는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위 토트넘(승점 77)과 격차를 7점으로 벌리며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첼시의 완승 도우미는 파브레가스였다. 올 시즌 주로 교체로 출전하던 그는 부상 중인 은골로 캉테를 대신해 미들즈브러전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파브레가스의 패스는 날이 서 있었다. 전반 23분 절묘한 로빙 패스로 디에구 코스타의 선제골에 기여한 파브레가스는 후반 20분 마티치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파브레가스는 이날 1도움을 추가하며 EPL서 6시즌 동안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라이언 긱스와 웨인 루니가 보유한 5시즌 10도움을 넘어섰다. 파브레가스는 아스날서 8시즌, 첼시서 3시즌을 뛰며 6시즌이나 10개 이상 도움을 올렸다.
특히 올 시즌 힘겨운 주전 경쟁 속에서도 금자탑을 쌓아 의미를 더한다. 파브레가스는 리그 26경기 중 교체로 15경기에 출전하며 4골 10도움을 기록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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