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호, 공 1개로 승리 투수 행운…역대 17번째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29 21: 20

두산 베어스의 이현호가 공 1개만을 던지고 승리 투수가 되는 행운을 누렸다.
이현호는 29일 잠실 롯데전에 0-3으로 지고 있던 7회 2사 주자 1루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이현호는 김문호를 초구에 2루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7회말 두산은 롯데의 제구가 흔들린 틈을 타 4점을 몰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자연스럽게 이현호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이현호는 8회말 마운드를 이용찬에게 넘겨줬고, 이용찬과 이현승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결국 이현호는 이날 승리투수가 됐다.
공 1개로 거둔 승리. 이는 KBO 최소투구 승리로 역대 17번째다. 이현호 이전 최근에 나온 기록은 지난해 5월 6일 삼성 백정현이 SK를 상대로 거뒀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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