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세요?"..'갑자기 히어로즈', 고품격 봄맞이 벽화 완성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4.29 18: 24

'갑자기 히어로즈'가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 마을에 아름다운 봄맞이 벽화를 선물했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 '갑자기 히어로즈'에서는 지난 용두암에서의 아쉬운 미션 실패를 딛고 해안가 벽화 그리기에 나서는 정준하, 이재훈, 강타, KCM, 주우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준하는 지난 미션 실패를 회상하며 "우리 또 새똥 치우는 거 아니지?"라고 걱정했다. 이에 이재훈은 "너무 일을 키우지 말고 가까운데 있는 민원을 먼저 들어보자. 리사무소를 가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동의한 멤버들은 금성리 주민센터에 찾아갔고, 봄을 맞아 한참 진행 중인 '동네 환경 미화 작업'을 요청받았다. 이를 들은 KCM은 "초등학교 때 우수상 받은 적 있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뛰어난 실력을 지닌 이는 따로 있었다. 바로 정준하가 그 주인공. 그의 놀라운 그림 실력에 멤버들이 연신 감탄사를 연발했고, 이들은 '갑자기 히어로즈' 로고와 바다 생물을 그려 20년 차 벽화 전문가에게 칭찬을 받았다.
한번 해봐서 그런지 다음으로 이어진 벽화는 한층 업그레이 된 수준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주우재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인 인어공주를 그려 넣어 벽화를 한층 더 다채롭게 만들었다.
자신들의 캐리커처와 바다 생물을 합성한 캐릭터를 영혼을 담아 그린 다섯 멤버들. 이들은 완성된 벽화를 보며 만족해했고, 특히 그림을 못 그리는 강타는 "태어나서 이렇게 그림을 잘 그려본 게 처음이다"라며 뿌듯해했다.
방송 말미, 미션을 마친 멤버들 앞에 대세 걸그룹 레드벨벳 아이린과 예리가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평소 레드벨벳의 팬임을 자처한 주우재는 '심쿵', '숨멎'이라며 그 자리에서 얼어붙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그는 아이린과 예리 앞에서 '덤 덤(dumb dumb)'부터 신곡 '우드 유(would you)'까지 레드벨벳의 히트곡들을 완벽하게 열창해 두 사람의 극찬을 받았다.
그리고 멤버들은 앞서 부여받은 또 다른 미션에 대해 이야기했다. 금성리 이장이 커피숍 주변에 버려진 일회용품 쓰레기 수거를 요청한 것. 이에 세 번째 미션을 부여받은 멤버들이 과연 이를 성공시킬 수 있을지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갑자기 히어로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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