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첫 승 위한 처절한 수비... 이정협 연속골 행진 중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4.29 18: 14

성남이 드디어 첫 승을 신고했다.
성남은 29일 안산 와~스타디움서 열린 2017 K리그 챌린지 9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8분 황의조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은 성남은 이를 막판까지 잘 지켜 감격적인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는 오랜만에 제 몫을 해냈다. 그동안 골 맛을 보지 못한채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어려움을 겪었던 황의조는 박경훈 감독의 의지에 맞게 2선 공격수 역할까지 펼쳤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황의조는 안산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트렸다. 전반 8분 안산 수비가 제대로 볼을 걷어내지 못하자 볼을 빼앗았고 황의조는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1-0의 리드를 이끌었다.
첫 승이 필요한 성남은 수비를 강화하며 안산과 맞대결을 펼쳤다. 안산은 올 시즌 최하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분전을 펼치고 있던 상황.
승리를 위한 성남은 부담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잔뜩 웅크린채 승리를 기다렸다. 결국 승리를 챙긴 성남은 1승 3무 5패 승점 6점으로 서울 이랜드를 끌어내고 9위로 최하위에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안양 그리너스의 경기에서는 후반 24분 터진 김문환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산이 1-0으로 이겼다. 이정협은 연속골 행진이 7경기서 마감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