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더 바이브 사단, 노래도 입담도 끝~내주네요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4.29 15: 52

'더 바이브 사단'(바이브 류재현·윤민수, 신용재, 벤, 임세준)이 뛰어난 노래 실력은 물론 찰진 입담으로 '컬투쇼' 청취자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더 바이브 사단은 29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 오는 5월 11일부터 27일까지 총 11회로 예정된 콘서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이들은 마지막날인 5월 27일에 멤버 전원이 출연해 9시간이라는 역대 최장 시간 공연을 펼칠 계획. DJ 컬투는 "왜 하필 9시간으로 정한 것이냐"고 물었고 "밥은 먹는 것이냐"며 이들을 걱정했다.

이에 벤은 "밥도 먹고 술도 먹을 거다"라고 답했고, 류재현은 "사실 저희는 싫어했다. 그런데 윤민수씨가 이승환씨가 세운 8시간의 기록을 깨보고 싶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한 윤민수는 "꼭 그런 건 아니다. 작년에 콘서트를 할 때 팬들에게 그런 얘기를 했는데 막상 공연을 하게 되니 그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 또 기획을 하다 보니 시간이 그 정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옆에 있던 신용재, 벤, 임세준은 9시간 공연에 대해 "저희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그 어느 때보다 노력할 뜻을 내비쳐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후 DJ컬투의 관심은 이날 '컬투쇼'에 처음으로 출연한 임세준에게 향했다. 다른 출연진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기 때문. 바이브는 "임세준씨는 신용재씨가 추천해서 데려온 친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들은 "두 사람이 원래부터 친구였다고 하더라. 노래뿐만 아니라 작곡, 작사도 잘 한다. 신용재의 '가수가 된 이유'도 이 친구가 작곡한 거다"라고 덧붙여 이해를 도왔다.
신용재는 또한 "같은 실용음악과 출신이다. 제가 1년 선배지만 이 친구가 재수를 한 거라 나이는 같다. 이 친구가 그 학년 톱이었다"고 칭찬했고, "전 저희 학년 톱이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DJ컬투는 신용재가 다비치 이해리에게 선물한 '미운날'에 대해서도 주목했는데, 신용재는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고 바이브는 "원래 신용재 앨범의 타이틀곡이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 외에도 벤과 신용재는 "지금은 아닌데 대표님과 대화하는 게 어려울 때가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우리의 의견이 정말 많이 수용된다"라며 한때 윤민수가 '불통의 아이콘'이었음을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최근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영화 '미녀와 야수'의 OST '뷰티 앤 더 비스트(Beauty And The Beast)'를 열창해 '컬투쇼' 청취자들의 귓가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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