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싸운' 정현, 나달 벽 넘지 못했다... 1세트 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4.29 03: 23

'세계랭킹 94위] 정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분전을 펼쳤지만 세계 최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현은 2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바르셀로나 오픈 8강전에서 나달에 0-2로 패했다.
정현은 1세트에서 나달의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하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다. 예리한 백핸드로 나달을 몰아붙여 당황하게 만들었다. 서브 최고 속도는 시속 200㎞에 달했고, 범실도 거의 없었다. 게임스코어가 6-6으로 팽팽할 정도로 정현은 베테랑 나달을 상대로 지능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1세트 후 정현은 갑작스럽게 무너졌다. 어쩔 수 없었다.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고 집중력도 떨어지면서 경기를 내줬다.
그러나 정현은 이번 대회서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2위), 데니스 이스토민(세계랭킹 73위) 등을 꺾으며 승승장구 했다. 또 16강전에서는 알렉산더 즈베레프(세계랭킹 21)에 승리를 챙기는 등 위력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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