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 오간도-조상우, 강속구 투수 대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4.29 06: 08

한국과 도미니칸 강속구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이 이뤄졌다.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2차전은 강속구 투수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한화 알렉시 오간도(34), 넥센 조상우(23)가 선발로 나선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투수로 총액 180만 달러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오간도는 첫 5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34 탈삼진 26개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을 찾았다. 

지난주가 인상적이었다. 18일 대전 LG전에서 7이닝 119구 2실점을 기록한 뒤 4일을 쉬고 23일 수원 kt전에 나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로부터 5일을 쉬고 넥센 상대로 첫 등판이다.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조상우도 시작이 꽤 좋다. 지난 18일 문학 SK전에서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고, 23일 고척 롯데전 첫 선발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5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선발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수술 후 1년간 재활을 거친 조상우는 큰 후유증 없이 강속구를 뿌리며 몸 상태에 이상 없음을 증명했다. 
오간도는 한화 유니폼을 입고 최고 153km를 던졌고, 조상우도 복귀전 후 최고 150km를 스피드건에 찍었다. 도미니카공화국 오간도와 한국 조상우의 자존심을 건 파이어볼러 대결이 열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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