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타선' 박세웅,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패전 위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28 20: 58

롯데 자이언츠의 박세웅(22)이 제 몫을 해줬지만 패전 위기에 놓였다.
박세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4차례 등판해 3승 1패로 순항을 거듭하던 박세웅은 이날 역시 6이닝 3피안타 5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말 민병헌과 정진호를 범타로 막은 박세웅은 에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김재환을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없이 출발했다.
2회 선두타자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최주환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주자를 모두 지웠다. 이어 오재원까지 뜬공 처리하면서 2회를 마쳤다.
3회 첫 위기를 맞았다. 허경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박세웅 김재호와 민병헌을 각각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정진호와 에반스를 연이어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양의지의 땅볼로 1루 주자를 2루에 잡아낸 뒤 최주환과 오재원을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5회 허경민-김재호-민병헌을 모두 범타로 잡았지만, 6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정진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에반스에게 진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재환을 고의 사구로 내보낸 뒤 양의지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최주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이후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허경민을 땅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총 97개의 공을 던진 박세웅은 0-1로 지고 있는 7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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