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구 중 볼 22개' NC 장현식, ⅔이닝 4볼넷 3실점 강판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4.28 19: 14

NC 장현식(22)이 흔들리는 제구를 잡지 못하며 조기 강판됐다.
장현식은 2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전에 선발등판, ⅔이닝 1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32개. 이 중 22개가 볼이었다.
장현식은 올 시즌 5경기(3경기 선발) 등판해 19⅓이닝을 던지며 1승,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 중이다. 선발투수로는 세 경기서 12⅓이닝을 책임지며 1승, 평균자책점 3.65로 구원등판(평균자책점 1.29) 때보다 안 좋았다.

장현식은 지난 16일 두산전서 5이닝 무실점으로 생애 첫 선발승을 따내며 NC 9연승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영점 획득에 실패하며 올 시즌 최저 이닝 투구에 그쳤다.
1-0으로 앞선 1회부터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장현식은 선두 로저 버나디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는 등 내리 볼 여섯 개를 던졌다. 김상엽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흐름을 끊었지만 이명기에게도 볼넷 허용.
장현식은 김주찬과 최형우를 연달아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후속 나지완과 이범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 실점했다. 포수 김태군이 홈플레이트 앞에서 연신 독려의 사인을 냈음에도 장현식의 제구는 그대로였다. 장현식은 안치홍에게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맞으며 두 점을 더 내줬다.
그러자 김경문 NC 감독은 곧바로 이민호를 투입했다. 포수도 박광열로 교체. 뒤이어 올라온 이민호가 승계주자 실점을 막아내며 장현식의 자책점은 3점에 머물렀다.
1회를 마친 현재 KIA가 3-1로 앞서고 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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