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태완, 28일 한화전 5번 DH 선발출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4.28 18: 14

넥센 김태완이 친정팀 한화를 맞아 선발출장한다. 
김태완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3일 고척 롯데전 이후 5일만의 선발출장. 시즌 5번째 선발 기회를 잡았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김태완이 간절함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타격감도 좋고, 친정팀 한화 상대란 점도 조금은 고려했다. 시범경기 기간에 대전에 왔을 때도 한화팬들이 김태완이 나오면 환호를 많이 보내더라"며 "물론 경기를 이기기 위해 선발로 넣은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프로 데뷔한 김태완에게 한화는 11년 몸담은 친정팀이다. 지난해 9월 웨이버 공시됐고, 오프시즌 넥센으로 팀을 옮겼다. 올 시즌 1군 11경기에서 21타수 9안타 타율 4할2푼9리 2볼넷 1사구를 기록 중이다. 특히 대타 성공률이 무려 5할로 넥센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장정석 감독은 전날(27일) 고척 두산전에서 8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우완 최원태에 대해 "삼진 욕심을 버리고 투심을 적극 활용한 것이 좋았다. 체인지업을 던지다 홈런 2개를 맞았는데 스스로 느낀 게 있을 것이다"며 "첫 선발로 나온 송성문도 잘해줬다. 백업 선수가 선발로 나와 잘하는 게 쉽지 않은데 1번타자로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앤디 벤헤켄의 어깨 통증으로 인한 1군 말소로 비어있는 30일 한화전 선발과 관련 장 감독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내일까지 경기 상황을 보고 지금 1군에 있는 불펜투수 중 1명을 선발로 쓸 것이다. 오설리반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오설리반은 이날 퓨처스리그 한화 2군과 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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