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임찬규, 바꿀 이유 없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28 17: 58

"상대가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는데 굳이 바꿀 이유가 없었다".
지난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임찬규가 눈부신 투구를 펼쳤다. 임찬규는 7⅓이닝을 소화하며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도 4점을 뽑아낸 덕분에 임찬규는 시즌 첫 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7⅓이닝은 임찬규의 올 시즌 등판 중 가장 많은 이닝 소화다. 앞선 세 차례 등판에서 임찬규는 3⅓이닝(롯데 자이언츠전), 5이닝(kt wiz전), 5이닝(KIA 타이거즈전)을 던졌다. 

LG 양상문 감독은 "투구수도 좋고 구위도 떨어지지 않았다. 상대가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는데 굳이 바꿀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상문 감독은 더 많은 이닝은 허락하지 않았다. 투구수가 101개가 되자 김지용으로 교체했다.
무실점 투구를 하고 있었던 만큼 더 던질 수도 있었다. 이에 대해 양 감독은 "완봉을 하는 것보다 (찬규가) 승리를 챙겨야 한다. 완봉은 앞으로 더 할 것이다. 점수 차가 여유가 있어도 완봉은 시키지 않았을 것이다"고 이유를 밝혔다./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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