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 "이승엽, 우주의 모든 기운이 함께 하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4.28 17: 37

"우주의 모든 기운이 이승엽과 함께 하길 바란다".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랐다. 
힐만 감독은 2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 시즌 첫 대결을 앞두고 이승엽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2003년부터 5년간 니혼햄의 지휘봉을 잡았던 힐만 감독은 이승엽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승엽은 2006년 요미우리의 4번 타자로 활약하면서 타율 3할2푼3리(524타수 169안타) 41홈런 108타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힐만 감독은 "이승엽은 아주 뛰어난 파괴력을 가진 선수다. 항상 열심히 하고 올바른 생활을 하는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잘 알려진대로 이승엽은 올 시즌이 끝난 뒤 현역 유니폼을 벗는다. 힐만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이승엽을 만났을때 반가웠다. 올 시즌이 마지막인 만큼 우주의 모든 기운이 이승엽과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물론 우리와 맞붙을때 말고"라는 전제 조건도 빼놓지 않았다. 
최근 10경기 타율 2할5푼8리(31타수 8안타)로 다소 부진한 정의윤에 대해 "최근 경기에서 선구안이 좋지 않았다. 편하게 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 농담도 자주 건넨다. 보여준 게 있는 선수이기에 곧 자기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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