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머스플랫폼 자회사 '엑스골프', YG 스포츠에 매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4.28 17: 18

 ㈜써머스플랫폼(구 에누리닷컴)이 자회사인 골프 부킹 서비스 엑스골프로 알려진 ㈜그린웍스를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YG스포츠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315억 원이다.
이로써 써머스플랫폼은 인수 2년만에 엑스골프를 매각하면서 연 25%의 내부수익률(IRR)을 달성했다.
엑스골프는 전국 300여개의 골프장과의 제휴를 통해 온라인/모바일로 골프 부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써머스플랫폼은 지난 2015년 초 O2O(Online to Offline) 시장의 유망 기업이었던 엑스골프를 인수했다.

서머스플랫폼은 이번 엑스골프의 매각에 대해 "O2O로의 확장보다는 온라인/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집중하려는 사업 전략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말 사명을 변경한 것도 선도 ‘토탈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기업 비전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써머스플랫폼은 엑스골프의 매각 이후, 가격비교 서비스 ‘에누리 가격비교’와 함께 택배조회 서비스 ‘스마트택배’, 모바일 전용 광고 플랫폼 ‘쉘위애드’, 그리고 해외직구 서비스 ‘쉽겟’ 등 3개 자회사의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문석 대표이사는 “엑스골프의 매각이 종결된 이후인 5월 말에 기자 간담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VIG파트너스에 인수된 후 3년 간의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사업 전략도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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