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송대관 "가수들은 연약해..심장이 떨리고 무섭다"
OSEN 엄동진 기자
발행 2017.04.28 17: 22

 유명 여가수 매니저에게 심각한 언어 폭력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송대관이 입장을 전했다.
송대관은 28일 "심장이 떨리고 무섭다. 그 때의 기억이 자꾸 떠오른다"며 억울한 사연을 전했다. 사건은 24일 벌어졌다. 
KBS 1TV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내려오자, 매니저 홍 모씨가 인사를 건냈고 가벼운 목례로 인사를 받았다. 하지만 홍 씨는 "왜 인사를 그따위로 받느냐"면서 심각한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진다. 홍 씨는 유명 트로트 가수의 매니저로 알려졌다. 

송대관은 "그 사건 이후 정신과에 매일 같이 다니고 있다. 병원에서는 진단서를 끈어준다는데, 그건 차후 문제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인사를 왜 받지 않았겠나. 근데도 죽이겠다고 덤비더라. 너무 무서웠고 지금도 힘들다. 그때 생각만 하면 심장이 떨리고 무섭다. 의사가 이미 정신의 병이 들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송대관은 일단 병원에서 퇴원한 상태다. 예후를 살펴보며 대응할 생각이다. 그는 "병원에서는 입원을 하라고 하는데, 잡아놓은 스케줄이 있어 일단은 퇴원했다. 가수들은 연약한 사람들이다. 힘도 없다. 그런 무지막지한 사람들이 가요계에서 활동한다는게 참 힘들고 버겁다"라고 말을 맺었다. / kjseven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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