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컴백' 보아, 더 처절하고 더 아름다운…'봄비'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4.28 18: 00

가수 보아가 신곡 '봄비'로 컴백했다. 
보아는 28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SM 스테이션 다섯번째 신곡 '봄비'를 발표했다. 
신곡 ‘봄비 (Spring Rain)’는 히트메이커 켄지가 작곡한 PB R&B 장르의 곡으로, ‘사랑과 증오’라는 극단적인 감정과 방황을 표현한 감각적인 가사가 돋보이며, 촉촉히 내리는 봄비가 주는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가사 역시 이같은 감성을 그대로 담는다. '미치게 너 보고픈 밤에, 전화 걸고 싶은 그 이름 밑에 휘갈기듯 덧붙여둔 내 욕이 내 손이 내 손을 멈추게해', You’re my love, my dream 날 떠나지 마. 제발 한 번 돌아봐 줄래', '그래 꺼져, 접어. 맘을 고칠 테니까 그 많은 너의 흔적 다 버려 털어내' 등 상반되는 강렬한 감정이 그려진다. 
특히 '왜 미워해도 왜 자꾸 보고 싶어져? 왜 사랑해도 영원하지 못해?', '제발 네 친구라도 될게. 너무 아픈데 멈추지 못해' 등으로 이어지는 가사는 이별을 겪은 여성의 애증의 감정을 그대로 담고 있어 귀를 사로잡는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감성적인 사랑의 장면과 몽환적이고 강렬한 이별의 장면이 서로 세련되게 교차 편집돼 눈길을 끈다. 이번 신곡은 유명 감독 쇼미 패트워리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보아의 호소력 있고 파워풀한 목소리는 처절하면서도 아름다운 '봄비'의 분위기를 잘 구성해 극적인 효과를 연출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보아 '봄비'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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