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제작진 잘못"..'초인가족' 제시카 향한 사과, 논란 잠재울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4.28 17: 25

SBS '초인가족2017' 제작진이 제시카 고인 표기 논란에 대해 "정밀하게 확인 작업을 하지 못했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저격 의혹은 오해라는 입장이며, 제시카 측에는 이미 사과를 한 상황. 그러면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초인가족' 제작진은 28일 OSEN에 "우선 오해를 불러 일으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소품 담당자가 납골당 신 소품 배치 중 지인 자매의 이름을 사용했다. 우연의 일치"라며 "제작진이 보다 더 정밀하게 작업을 진행하지 못한 점 사과 드리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유의하겠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사건의 발단은 24일 방송분에 등장한 납골당 장면 속 방명록의 이름을 비추면서다. 이 방명록에는 고인과 방문객, 남기고 싶은 말이 적혀 있는데 이 때 고인의 이름에 정수연, 방문객 이름에 정수정이 기재되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한 것. 

정수연은 제시카, 정수정은 크리스탈의 본명이다. 그리고 남기고 싶은 말에는 "언니, 보고싶어. 사랑해"라고 적혀 있다. 이날 방송 후 온라인상에는 제작진이 제시카, 크리스탈 자매를 의도적으로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의 이름이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기 때문. 혹여 언니와 동생의 이름이 바뀌어 있다면 이 정도로 저격 논란이 일지 않았을 것. 하지만 캡처만 봐도 제시카와 크리스탈이 연상될 정도라 팬들은 제작진에게 정중한 사과를 요구했다. 
당시 제작진은 "말도 안 된다"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지금도 제시카와 크리스탈이 아닌 소품 담당자의 지인 자매 이름이라고 해명했다. 모든 것이 우연의 일치로,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그러면서도 제작진은 자신들이 정밀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제작진은 이미 제시카에게 연락을 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과연 '초인가족' 제작진의 사과가 상처 입은 제시카, 크리스탈과 그들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초인가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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