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 "과거 출마 제안 받아, 상식적인 대통령 필요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4.28 13: 05

tvN '꽃보다 할배' 시리즈에서 뜨거운 케미스트리를 선보인 배우 이순재·박근형·이서진이 투표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세 배우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0509 장미 프로젝트'에 참여해 그간 방송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속내를 털어놨다.

 
먼저 이순재는 "국민이 원하는 바가 있다. 앞에 했던 대통령이 의미가 있다. 잘 살 수 있게 하는 대통령, 대한민국 국권을 지켜줄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표는 기본 권리고 의무라는 점에서 독려해야 한다"며 "유권자들이 네 편 내 편 가리지 않고, 모든 걸 끌어안고 국가발전을 이룰 수 있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며 "자식들한테 투표하라고 전화 할 거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투표를 권유한다"고 웃어보였다.
 
이어진 화보촬영에서 투표 마크가 그려진 회색 티셔츠를 입은 이순재는 장미꽃을 들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어 촬영에 돌입한 박근형은 "투표는 나의 소중한 권리"라고 말한 뒤 "투표 할 때 언제나 정책을 봤다.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지는 않는 건 제쳤고, 새로운 건 우리에게 도움이 될까 안 될까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날 "과거 출마 제안을 두 번 정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힌 박근형은 "당시 그건 다른 사람에 하라고 했다고 거부했다"며 당시를 회고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원하는 이번 대통령 상에 대해 "상식적인 분.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데 있어서 정의롭고 남을 보살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화보촬영에서 박근형은 장미꽃을 손가락에 끼고 손을 턱에 괸 채, 진중하고 무거운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투표의 소중함을 표현했다.
 
이 캠페인은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이끄는 한편, 지나치게 후보의 이미지에 의존해 투표하는 성향을 제고하고, 인물의 발자취와 공약, 정책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총 38명의 국내 배우, 감독, 가수, 작가들이 4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0509 장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국내 최고의 스타들이 참여한 '0509 장미 프로젝트' 영상은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SNS를 통해 총 3개가 공개됐다. 이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SNS에서 도달률 100만 건을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공개와 함께 스타 사인이 들어간 티셔츠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comet568@osen.co.kr
 
[사진] 0509 장미 프로젝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