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심희섭 "가족愛 중심으로 연기, 러브라인 없어 아쉽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4.28 08: 53

"아모개의 장남, 가족애가 핵심"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길현으로 분하고 있는 배우 심희섭이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심희섭은 28일 관계자를 통해 "길현은 아모개의 장남이다. 가족에 대한 감정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감독님께서도 항상 장남으로서 동생들을 생각하라고 말씀해주셨다. 장남으로서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고, 동생들을 지켜주지 못했던 길현의 마음을 담아내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폭정을 일삼는 연산(김지석 분)에 대한 분노도 표현했다. 그는 "감독님께 러브라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더니, 농담으로 무산아 얘기를 하셨다. 덕분에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연산이 죽여버렸다. 연산이 조금 미워졌다"며 너스레를 떤 것. 
이어 그는 "'역적' 내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춰본 여배우는 녹수, 박씨 부인, 어리니 뿐"이라며 못내 아쉬움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는 "아버지 아모개의 정신을 이어받아 동생들을 지켜주길 바라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간절한 마음을 느끼고 있다. 길현과 길동, 어리니 세 남매와 홍가들이 모두 모였으니 헤어짐 없이 언제까지나 행복하기 위해 장남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폭군을 무찌르는 민초들의 이야기로 월화 드라마 시청률 1위를 탈환한 '역적'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후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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