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 차우찬, 재대결 kt에 내용까지 챙길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28 05: 19

차우찬(LG 트윈스)이 kt wiz를 상대로 결과와 내용을 모두 챙길 수 있을까.
차우찬은 지난 16일 kt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2승을 챙겼다. 승리라는 결과를 챙겼지만 내용은 좋지 못했다. 차우찬은 5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 투수 주권이 1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져 승리할 수 있었다.
kt 타선이 10개 구단 중 가장 약하다고 하지만 차우찬에는 달랐던 셈이다. 당시 발목 상태가 약간 좋지 않았다. 그로 인해 kt전 투구 내용이 차우찬의 올 시즌 4차례 선발 경기 중 가장 좋지 않았다. 지난 22일 1위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에도 7이닝 3실점으로 버틴 차우찬이다.

차우찬이 명예회복을 노리는 건 당연한 일이다. 더군다나 이번 경기 승패에 LG의 3연승과 3연속 위닝 시리즈로 가는 발판 마련이 달려 있다.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 kt의 에이스 돈 로치가 나온다는 걸 생각하면, LG는 첫 번째 경기와 두 번째 경기서 일단 이길 필요가 있다.
kt가 선발로 예고한 정성곤은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주권의 부진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이름을 올린 정성곤은 첫 선발 등판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5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kt와 정성곤도 믿는 구석은 있다. 정성곤은 통산 LG 성적이 나쁘지 않다. LG를 상대로 통산 7경기(선발 4경기)에 등판한 정성곤은 17⅔이닝 9실점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평균에 가까운 모습만 보인다면 예상 못한 결과도 가능하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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