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추리’ 권상우X최강희 케미, 로맨스보다 중독적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4.28 06: 49

‘추리의 여왕’의 권상우와 최강희의 케미스트리가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드라마가 이들의 추리 케미에 집중하고 있는데 권상우와 최강희의 톰과 제리 같은 케미가 꽤 유쾌하다.
권상우와 최강희는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에서 각각 물불 가리지 않는 육탄 수사를 하는 최고의 마약 수사관 하완승 역과 평범한 주부지만 추리의 여왕인 유설옥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그간 수많은 드라마들이 ‘기승전로맨스’를 그렸듯이 ‘추리의 여왕’도 같은 전개를 그리지 않을까라는 반응이 있는 상황.

하지만 ‘추리의 여왕’은 ‘로맨스’보다는 권상우와 최강희의 추리 케미를 지켜보는 게 더 재미있을 듯하다. 두 배우도 맛깔 나는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네티즌들도 이들의 코믹 호흡이 은근이 ‘중독성’ 있다는 반응이다.
사실 남녀가 주인공인 드라마에서 로맨스를 기대하는 건 당연하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권상우와 최강희가 함께 수사해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재미 포인트다.
지난 27일 방송에서도 권상우와 최강희가 코믹 호흡으로 드라마를 이끌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설옥은 시누이 호순(전수진 분)이 납치됐다고 판단하고 호순을 찾기 위해 나섰는데 완승이 설옥을 도와 함께 호순을 찾는 내용이 그려졌다.
완승은 설옥에게 장도장(양익준 분) 관련 진술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해 설옥을 도왔다. 호순을 찾던 과정에서 설옥과 완승은 틈만 나면 티격태격이었다.
섬에 들어간 완승은 “요즘 연쇄살인이 없는 이유가 CCTV 때문이다”라고 하자 설옥은 “틈만 나면 잘난 척은”이라며 한 마디 했다. 완승은 설옥의 말에 지지 않고 “잘난 척은 아줌마가 짱이다”라고 함께 수사를 하면서도 톰과 제리 케미는 이어졌다.
이뿐 아니라 연쇄살인범을 검거하고 나서도 완승과 설옥의 티격태격은 쉴 틈이 없었다. 완승이 생매장 당해 죽을 뻔한 설옥을 구해주고는 자신이 ‘생명의 은인’이라고 했는데 설옥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건강한 팔다리 때문에 살 수 있었다면서 오히려 완승에게 한 마디 했다. 그렇게 티격태격 하면서도 나중에는 완승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극 중 그렇게 티격태격 하다가도 최고의 호흡을 자랑, 맛깔 나는 코믹호흡으로 ‘추리의 여왕’의 재미를 살리고 있는 권상우와 최강희. 로맨스보다 더 재미있고 중독성 있는 케미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추리의 여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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