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 빼고 다 하고파"...'컬투쇼' 이해리는 욕심쟁이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4.27 15: 38

'컬투쇼'의 이해리와 서영은, 김청하가 입담을 과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이해리·서영은·김청하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해리는 김청하와 닮았다는 청취자의 말에 "팬들이 많이 말해주더라"고 말했고, 김청하는 "선배님을 뵈었을 때 예전에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하며 영광이라고 설명했다.

이해리는 이번 솔로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미운날'로 신용재와 협업한 것에 대해 "운명적이었다. SG워너비 이석훈 오빠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석훈 오빠와 같은 숍에 다니는데, 오빠와 함께 신용재 오빠 이야기를 하다가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걸었더니 다짜고짜 제게 주고 싶은 곡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바로 들어봤는데 듣자마자 빨리 녹음하자고 말할 정도로 좋았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서영은은 OST 여왕으로서의 위엄을 선보였다. 그는 "다 못 세보긴 했다. 제가 불렀는데 못 나온 것도 있다. 서른 곡 정도 했다. 가장 최근이 '김과장' OST라 기억이 난다"고 말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해리는 "선배님에 비하면 전 별로 안 했다. '태양의 후예' OST를 했다"고 말했고, 김청하는 "저는 '힘쎈여자 도봉순' OST를 했다"라고 말하며 '두근두근'을 열창하기도 했다.
이해리는 첫 솔로 콘서트를 앞두고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그는 6월 솔로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며 "다비치와는 다른 느낌이다. 정말 다 하고 싶다. 노래도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DJ 컬투는 이해리에 "그럼 남장 하냐"고 물었고, 그는 "아니오"라고 말했고, "그럼 걸그룹 노래 부르냐"고 묻자 "그것도 안 한다"고 답했다. 컬투가 "그럼 뭘 하는 거냐"고 농담을 하자, 이해리는 "제가 아직도 생각이 너무 많다"고 머리를 쥐어싸 웃음을 자아냈다.
서영은은 "이 마음을 이해한다. 정말 다 하고 싶고 다 보여주고 싶을 거다"라고 말하며 이해리의 마음을 이해했다. 이해리 또한 "아직 생각하는 중이다"라고 말하며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해리는 외삼촌부터 김기리까지 많은 사람들이 응원의 문자를 해 눈길을 모았다. 컬투는 "이해리 삼촌인데 생애 처음으로 문자 보내본다는 문자가 도착했다"고 말했고, 이해리는 "진짜 외삼촌이라고? 어머 웬일이야"라며 깜짝 놀라하며 기뻐했다.
또한 김기리의 문자에는 화면에 손을 흔들며 기쁘게 답했고, 소꿉친구의 문자에 "이따 연락 한 번 해봐야겠다. 이 친구가 잘생겼다"며 호탕한 웃음을 지었다. 청취자가 "다래끼가 난 채로 무대를 하더라"는 말에는 "감정 잡고 노래하는 건데 선글라스 끼고 하면 이상하지 않냐"고 말하며 "다래끼, 다신 나오지마"라고 다래끼에 영상편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항상 최고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찬 이해리의 좋은 '욕심'은 DJ 컬투의 엄지를 치켜올리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욕심쟁이' 이해리의 행보가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컬투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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