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영과 공개 열애 중인 김주혁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인터뷰에 참석한 김주혁은 결혼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 "때가 되면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현재 배우 이유영과 공개 열애 중인 김주혁은 결혼을 묻는 질문에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며 "할 때가 되면 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김주혁은 국민 예능 '1박2일'을 통해 대중에게 '구탱이형'이라는 수식어로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비밀은 없다', '공조', '석조저택 살인사건' 등 최근 김주혁이 선보이고 있는 스크린 속 연기에서는 '구탱이형'이라는 친숙한 이미지는 찾을 수가 없다.
김주혁은 예능의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악역에 도전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예능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악역에 도전하는 건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는 것"이 김주혁의 생각.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 사이코패스적인 악역 남도진에 도전한 김주혁은 "사실 '공조' 악역에 도전할 때에도 못 받아들이실까봐 걱정도 했다. 그런데 받아들이셨다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밝혔다.
김주혁은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 스토리 전개상 중간부터 등장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처음부터 등장하면 편한데 중간에 등장하면 힘들다"는 김주혁은 "강렬한 인상을 줘야 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힘들다. 멋도 있어야 하고"라며 "얼굴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게 힘들더라"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주혁이 연기한 남도진은 부와 명예가 있는데다, 천재적인 두뇌까지 자랑하는 사이코패스적인 악역. 게다가 4개국어를 능수능란하게 하고, 피아노까지 완벽하게 친다. 김주혁은 "언어 선생님을 3분이나 만나보기는 처음"이라며 "피아노 치는 연기를 위해 전자 피아노까지 샀다. 2달을 매일 연습했다. 한 곡만 열심히 연습했는데, 그 한 곡만은 꽤 쳤었다"고 말했다.
최근 김주혁은 끊임없이 연기 행보를 이어나가는 중. 5월에는 영화 '흥부'의 크랭크인도 앞두고 있다. 김주혁은 "연기가 재미가 있어서 연기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불타오르고 있다. 이제 조금씩 정리가 되는 기분이다. 재밌다"며 "더 발전할 수 있겠다는 기분이 들어서, 감을 떨어뜨리고 싶지 않으니까 작품을 계속 선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흥부'의 크랭크인을 앞두고 더욱 완벽한 캐릭터 소화를 위해 체중 감량에 매진하고 있다는 김주혁이다. 김주혁은 다이어트 비법으로 "운동은 백날 해봐야 소용없다"며 "하루에 한끼만 먹으려고 한다"고 1일 1식을 다이어트 비법으로 귀띔했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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