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해도 괜찮아"..'가요광장' 강승윤의 대타DJ 적응기[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4.27 13: 53

그룹 위너의 강승윤이 박지윤을 대신해 DJ로 나섰는데, 첫날이 쉽지만은 않았다.
27일 방송된 KBS 쿨FM '박지윤의 가요광장'에서는 강승윤이 자리를 비운 박지윤의 대타DJ로 나서 '가요광장'을 이끌었다. 
강승윤은 자신을 '대타 전문DJ'라고 하면서도 긴장한 모습이었다. 특히 낮시간에 대타DJ가 처음인 강승윤은 "낮시간대 청취자는 연령층이 다른데 걱정된다. 기운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강승윤은 자신이 부른 '본능적으로'가 나오자 "목소리가 풋풋하다. 얼굴도 잘 생겼을 것 같다"며 능청스러운 멘트를 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위너 멤버들이 강승윤을 응원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은 가운데 강승윤과 위너 멤버들이 '비글 매력'을 쏟아내며 유쾌함이 넘치는 에너지를 선사했다. 
강승윤은 편한 분위기 속에서 '가요광장'을 이끌어갔다. 중간 중간 더듬는 모습도 보이긴 했지만 열정적으로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훈은 "긴장도 하고 말실수도 했는데 이제 1, 2부니까 좀 더 숙련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송민호는 "말을 잘한다. 언변에 뛰어난데 긴장 안한 것 같다"며 응원했다. 
강승윤은 "말을 더듬는데 위너가 있어서 마음은 편하다"며 "솔직히 말해서 멤버가 게스트로 와서 리드할 수 있었는데 3부부터 내가 어떻게 감히 리드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또 연애영' 코너에서 '하이킥' 출신답게 맛깔 나는 상황극과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히면서 재미를 더했다. 이뿐 아니라 트와이스의 'TT' 노래가 나오자 춤을 추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나의 진행이 부족하다는 걸 여실히 느낀 시간이었다. 말 더듬 걸 200번 한 것 같다. 앞으로 3회가 남았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 내일은 더 잘해보도록 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쿨FM '박지윤의 가요광장'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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