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에단, 싱글앨범 '그늘' 발표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4.27 12: 48

싱어송라이터이자 작, 편곡가로 왕성히 활동해온 김의석이 에단(Ethan)의 이름으로 싱글 '그늘'을 20일 발표했다. 에단은 '성균관 스캔들' '프로듀사' '응답하라 1988' 등 인기드라마의 OST 작곡, 편곡 등으로 참여했다. 
에단은 '그늘'을 통해 일반적인 발라드를 거부하고 중저음의 음색에 최적화된 몽환적이면서 감성을 자극하는 웰메이드 발라드로 만들어 냈다. 70년대 후기부터 80년대 초반 정도의 팝에서 느낄 수 있었던 프로그레시브한 느낌과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그늘'이라는 제목만 보면 얼핏 어둡고 슬픈 노래 같지만 그 내용은 그렇지 않다. 그늘 속을 걸어왔던 인생이 한 존재에 대한 인식을 통해 빛을 본다는 희망을 노래한다.

노래의 작곡과 작사, 편곡과 오케스트레이션과 프로듀싱까지 에단이 다 소화해 내며 아티스트의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 
에단은 "오랫동안 OST와 대중음악을 만들면서 언젠간 제가 하고 싶은 말과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최근에 밴드 활동을 통해 작곡가로서가 아닌 아티스트로 대중을 만나게 됐고 좀더 진솔하게 대중들과 이야기를 나누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을 듣는 이들과 선이 허물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들은 대중의 소리를 직접 듣거나 호흡할 일들은 흔치 않으니까요. 그래서 저의 새로운 이름으로 음악을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