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비하인드] “노래만 6곡+@”...아이유, ‘스케치북’서 미니콘서트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4.27 11: 55

미니 콘서트 수준이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한 아이유가 특급 팬서비스로 현장을 찾은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정식으로 선보인 노래만 여섯 곡. 녹화가 진행되지 않는 준비 시간에도 무반주로 음악을 들려주거나 직접 포토타임을 제안하며 관객들의 기다림을 달랬다.
방송에 나갈 분량이 아님에도 현장에서 관객들을 위한 공연과 팬서비스를 선사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아이유는 지난 24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했다. 몇 년 만에 서는 음악 방송 무대였기에 많은 이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이유는 이날 미니 콘서트 수준의 공연을 선보였다. 일단 정식으로 선보인 곡은 이번 앨범의 수록곡 ‘밤편지’와 ‘사랑이 잘’, 타이틀곡 ‘팔레트’. 그리고 ‘봄 사랑 벚꽃 말고’, ‘금요일에 만나요’를 불렀다.
MR이 아닌, 밴드 세션과 함께 생생하게 만들어낸 라이브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는 전언. 밴드 혁오의 보컬 오혁과 ‘사랑이 잘’로 집중도 높은 호흡을 보여주는가 하면, 혁오의 신곡 ‘폴(Paul)’을 함께 부르면서 특별함도 선사했다. 유희열과 진행한 토크에서도 다양한 에피소드를 빵빵 터뜨렸다는 전언이다.
주목해볼 점은 TV 시청자들만을 위한 공연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아이유는 이날 현장을 채운 관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는 시간에도 사전MC인 MC딩동과 함께 객석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며 즐거움을 선사했고, 혁오가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먼너 나서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포토타임을 갖거나 무반주 라이브로 히트곡을 선보이며 무대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이후 다양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아이유가 참여했던 ‘스케치북’ 녹화 현장의 후기 글들이 사진과 함께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은 오는 29일 밤 전파를 탄다. 이날 아이유의 어떤 모습들이 화면에 담겼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21일 정규 4집 앨범 '팔레트'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첫 번째 선 공개곡 '밤편지'에 이어 두 번째 선공개곡 '사랑이 잘'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타이틀곡 역시 발매 한 시간 만에 전 음원사이트 차트를 올킬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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