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슈얼! 와이 낫~"..'라스' 배정남, 알고보면 진국 매력남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4.27 10: 19

"슈얼! 와이 낫~(Sure! Why Not~)"
지난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살아있네~ 충무로 미친 존재갑(甲)' 특집에 출연한 배정남이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영화이나 런웨이에서 보여줬던 묵묵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구수한 사투리에 은근히 귀여운 막내 본능이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배정남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작은 모델로도 잘 알려진 인물. 그는 김민준 덕분에 모델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키가 작으니까 오디션도 보기 전에 다 짤렸는데 다시 서울 올라가면 키 큰 사람들 다 잡아뿐다는 각오였다"라며 남다른 입담을 예고했다.

김성균의 제보에 따르면 이러한 각오로 모델 데뷔에 성공한 배정남은 영화 '보안관' 현장에서도 몸매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는 후문. 김성균이 직접 찍은 사진 속 배정남은 팬티 차림으로 낚시를 하거나 다소 민망한 T팬티 자태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김혜은이 배정남의 가슴이 예쁘다고 칭찬하자 "그냥 봐도 '아따 이쁘다' 느껴진다"고 받아쳤다.
또한 일각에서 그를 바라보는 '허세남'의 이미지도 이번 방송을 통해 완전히 깨졌다. 조우진에게 고기를 사달라는 문자를 보냈다가 씹혔다고 얘기하며 삐진 모습으로 막내다운 귀여움을 뽐내다가도 패션으로 뉴욕과 파리, 마닐라를 접수한 사연까지 밝히며 반전 매력을 선사한 것.
이뿐만이 아니다. 과거 많은 논란을 빚었던 마르코와의 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 일부 알려진 것과 다르게 억울했던 것에 대해 해명하면서도 "형 하시는 레스토랑 잘 되는 거 보니까 좋다. 밥 한번 먹으러 가겠다. 지나가다 만나면 깍듯하게 인사드리겠다"며 마르코에게 영상 편지를 남기며 대인배 면모를 뽐냈다. 
이외에도 배정남은 격한 서핑으로 젖꼭지를 잃을 뻔한 사연을 전하거나 토크 중간 '슈얼! 와이 낫~'이라는 뉴욕 추임새를 더하며 '예능신생아'다운 적극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며 '예능 병풍'에서 새로운 '예능 대세'로 떠오른 배정남을 다른 예능에서도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해본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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