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주간아’ PD “300회 원동력? 정형돈X데프콘 MC케미”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4.27 10: 14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이 300회 특집을 진행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300회를 맞아 MC인 정형돈과 데프콘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과 EXID 하니, 여자친구 신비, 비투비 일훈은 MC로 출격, 정형돈과 데프콘을 파헤치는 임무를 맡았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호락호락 하지 않은 게스트로 변신, MC들을 진땀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형돈이와 대준이를 5년간 유지해올 수 있던 비결로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라고 말하는가 하면, 서로보다 유재석을 선택해 웃음을 유발했다. 심지어, 유재석이 형돈이와 대준이의 팀 이름을 지어줬다며 감사한 마음을 담은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해 폭소를 자아냈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형돈이와 대준이의 히트곡 메들리, 그리고 '예스빠라삐'의 2배속 댄스에 도전했고, 서로의 카드를 걸고 진행된 ‘철이를 이겨라’에서도 카드 사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주간아이돌’은 300회를 오롯이 MC들에 바치며,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낸 바. 최근 ‘주간아이돌’을 맡은 김동호 PD는 300회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무엇보다 MC들의 케미가 제일 큰 것 같다”고 답했다. 
김 PD는 “MC들의 케미뿐 아니라, 차별화된 프로그램 콘셉트, 세트 디자인, 자막 등의 전반적인 제작 프로세스가 잘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에 300회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주간아이돌’의 장수 비결을 꼽았다.
또한 정형돈과 데프콘의 장점에 대해 “어떤 게스트가 와도 재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언급하며 “게스트를 편안하게 해주고 일하러 온게 아닌 옆집 아저씨집에 놀러온 느낌으로 게스트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가장 부각시켜주는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300회를 고스란히 MC들의 헌정 특집으로 꾸민 것도 이색적. 김동호 PD는 “‘주간아이돌’을 오늘날까지 있게 해준 고마운 특별게스트가 혼심의 힘을 다했기 때문에 역대급 재미가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고 정형돈, 데프콘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 PD는 앞으로의 ‘주간아이돌’이 “기존 아이돌뿐 아니라 전국민이 좋아했던 아이돌, 나아가서 ‘국민가수’와 같은 분들도 초대해 넓은 타깃의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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