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결혼+스타=+α'가 된 이유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4.27 10: 31

 최근 스타들의 결혼 및 임신 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다. 과거 연예계 활동의 걸림돌이 됐던 이들의 사생활이 이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고 있는 셈. 스타들 또한 이전처럼 결혼 및 임신 소식을 숨기지 않고 이를 빠르게 인정하거나 당당히 공개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수많은 스타들이 결혼 후 승승장구하며 '결혼+스타=+α' 공식을 만들어갈 수 있었던 몇 가지 이유들을 살펴봤다.
◆"이런 사람이었어?"...180도 달라진 이미지
결혼 후 한층 친근하게 보이는 이들이 있다. 특히 이러한 경우, 결혼과 동시에 이뤄진 잦은 예능 출연 덕분인 경우가 많은데, 소유진·백종원, 소이현·인교진, 구혜선·안재현 커플 등이 대표적이다. 백종원은 소유진과의 결혼으로 '먹방' 신드롬의 초석을 다졌으며 인교진은 소이현을 향한 사랑꾼 면모로 존재감을 발휘했고, 구혜선·안재현 부부는 '연기력 논란' 커플에서 선행을 앞장서서 하는 '안구 커플'로 거듭났다. 이처럼 수많은 스타 부부들이 결혼을 통해 이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젠 어떤 역도 OK"...화끈한 연기 변신
결혼 후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진 이들도 있다. 대표적으론 결혼 후 '차도녀' 이미지를 벗고 '내조의 여왕'으로 거듭난 배우 김남주가 있다. 이 외에도 유진, 남상미, 고소영 등 톱여배우로 군림하던 이들이 결혼 후 물 오른 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현재 SBS 월화드라마를 연이어 1위 자리에 올려놓은 이보영과 지성 부부는 결혼 후 출연한 작품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각자 '2013 SBS 연기대상 대상', '2015 MBC 연기대상 대상'까지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결혼은 팬심과 별개"...성숙해진 팬문화
스타의 이러한 이미지 및 연기 변신은 시간이 흐르며 성숙해진 팬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근 나혜미와의 결혼을 발표한 에릭에게도, 오랜 연애 끝에 결혼을 공표한 김태희와 비 커플에게도, 드라마 커플에서 현실 부부가 된 류수영·박하선, 이상우·김소연, 주상욱·차예련 커플에게도 팬들은 따뜻한 시선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는 스타들이 팬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벗어나지 않는 한, 팬들 또한 스타가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을, 그리고 스타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음을 나타낸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 nahee@osen.co.kr
[사진] 각 스타들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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