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윤채성 "악녀 전문 왕빛나? 실제로는 분위기 메이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4.27 09: 59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배우 윤채성이 '다시, 첫사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승수, 명세빈, 왕빛나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채성은 최근 OSEN과 진행한 KBS2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극중 이복형제로 호흡을 맞춘 김승수에 대해 "많이 챙겨주셨다. 현장에서 막내다 보니 선배님들뿐만 아니라 스태프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들었는데 '누가 뭐래도 네가 해석한 게 맞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 말도 맞지만 전부 따르면 연기가 산으로 가니까 네가 준비한 대로 해라'고 조언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종방연 때도 제 손을 꽉 잡아주시면서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셨다. 제가 대기실이나 세트장 안팎에서 연기 연습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모습을 알게 모르게 보셨나 보다. (김승수 선배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가는 배우가 됐을 때 지금처럼 연습하는 걸 창피하게 여기는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넌 절대 그러지 말고 지금처럼 계속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배우가 되라'고 말씀해주셨다. 실제로 선배님도 그렇게 하고 계셔서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채성은 여자주인공 이하진 역을 맡은 명세빈에 대해서도 "사실 방송 초반, 제가 명세빈 선배님을 좀 괴롭히는 신이 많았다. 그런데 선배님이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만날 때마다 농담도 해주시고, 제가 뭘 해도 다 웃어주셨다"라고 회상했다.
끝으로 그는 극중 악녀 백민희로 활약한 왕빛나에 대해 "실제로는 밝고 착하신 분이다. 우리 드라마의 분위기 메이커이기도 하다. 정말 악역과는 거리가 먼 분인데, 사실 나도 선배님이 제일 반전이었다. 차가워 보이고 도시적인 이미지와는 다르게 긍정적이고 털털한 분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채성은 '다시, 첫사랑'에서 철없는 재벌 2세였지만 운명의 상대인 천세연(서하 분)을 만나 성장하는 차태윤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 nahee@osen.co.kr
[사진] 손용호 기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