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모든 것"...'배틀트립' 1주년 특집+막내 산이 '안녕'[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4.22 23: 58

 이휘재, 성시경, 김숙, 산이가 '배틀트립' 1주년을 맞이해 '나 홀로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22일 방송된 KBS2 예능 '배틀트립'에서는 1주년을 맞이해 제주도로 여행을 즐기는 MC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번 방송에는 지난주 성시경, 이휘재에 이어 김숙과 산이가 나서 즐거운 여행기를 선사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성시경은 "1년 동안 무탈하게 잘 사랑받고 있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고, 김숙은 "이젠 여행 가기 전에 꼭 '배틀트립'을 본다더라. 내년 이맘때쯤 2주년 특집으로 이렇게 턱시도를 입고 다시 모이길 바란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MC들은 이어 각자의 제주도 여행기를 어필했고, 그중에서도 김숙은 "요즘은 예쁠 때 미리 웨딩촬영을 하는 게 유행이라더라. 저도 이번에 웨딩촬영을 하고 왔다"고 예고해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김숙은 "나 제주도에 집 있는 여자야"라고 자랑해 놀라움을 안겼다.
결국 김숙의 여행기가 먼저 공개됐고, 그는 쑥빵, 딱새우 로제크림 파스타, 제주 삼합 큐브 스테이크, 미니 단호박 케이크 등으로 이어지는 먹방 여행기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김숙은 여행 혼밥족 필수템인 싱글 테이블과 의자 세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래도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김숙이 미리 예고한 솔로 웨딩촬영이었다. 화이트 원피스로 옷을 갈아입은 김숙은 혼자만의 시간을 여유롭게 즐겼고, 지나가던 여학생들과 함께 설정샷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매화공원이 포토 스팟임도 알려줬다.
김숙은 이 모든 것을 단돈 43500원에 즐겼음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푸드 트럭을 꼭 찾아가 보라고 권하고 싶다. 내가 원하는 자리에서 먹을 수 있고 (가격) 부담이 없어서 좋다. 사실 걸그룹 준비 중이라 다이어트한다고 두 군데를 못갔다"고 조언했다.
이후 다음 주자인 산이의 여행기가 공개됐다. 산이는 가장 먼저 단돈 8000원으로 입장이 가능한 이색 박물관을 방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게임 마니아인 그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이를 즐겨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산이는 키보드 와플을 먹으면서 여유롭게 만화책을 보거나, 어린 시절 즐겼던 오락 게임에 도전하거나, 1m 피자 먹기에 도전했지만 실패하거나, 단돈 8000원으로 낙타 트래킹을 체험해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산이는 이 모든 것을 단돈 89000원에 즐겼음을 밝혔지만, 앞서 '제주 여행 전문가'로 언급된 김숙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배틀트립' MC 하차를 결정한 그는 "좋은 사람들과 1년을 함께 해서 아쉬움이 크다. 래퍼로 돌아와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다음에 게스트로 출연하겠다"고 인사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산이는 이내 "이제 막내는 누가 하냐"며 아쉬움 토로하는 김숙에게 "나 또 불러 줄 거야?"라고 막내의 애교를 보여줘 마지막까지 '배틀트립'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물들였다. / nahee@osen.co.kr
[사진] '배틀트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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