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프듀2' 보았나, 문복 매직?..'낄끼빠빠'를 아는 장문복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4.22 11: 59

보았는가, '문복 매직'을. 단순히 화제성 만으로 그를 평가할 순 없다. 확실히 장문복이 가진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21일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3회에서 98명의 연습생들은 16개조로 나뉘어 조별 대결을 펼쳤다. 장문복은 엑소의 '콜미 베이비' 1조에 속해 김동한, 성현우, 윤희석, 정원철, 김성리와 팀을 이뤘다. 
사실 팀원들에게 장문복은 양날의 검이었다. 국민 프로듀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팀 적으로 베네핏 3천 표를 받을 가능성은 컸지만 팀원 중 유일하게 F등급 멤버라 춤을 잘 추는 다른 이들과 호흡을 맞추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장문복은 장문복이었다. 그는 센터와 리더에 큰 욕심을 내지 않고 자신이 선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 아직은 부족한 본인 역량을 알기에 보컬 파트에서는 다른 멤버들의 뒤에서 서포트했다. 
대신 랩 파트에서는 독보적으로 빛났다. 사실 이 조는 센터가 성현우에서 김동한으로 교체 되는 부침을 겪었는데 이 역시 장문복의 센스로 위기는 기회가 됐다. 침울한 성현우를 달래서 둘이 함께 빛날 장치를 만든 것. 
성현우는 "문복 형 시너지 효과가 크다. 굉장히 힘이 많이 됐다"고 치켜세웠고 장문복은 "성현우와 제가 이길 수 있는 장치나 임팩트를 크게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둘의 작전은 통했다. 장문복은 '콜미 베이비' 무대 중 키 큰 성현우의 등에 업혀 등장했고 두 사람은 자작랩에 각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입술을 깨물며 미니 하트를 날리는 무대매너도 빼놓지 않았다. 
장문복과 성현우의 차진 호흡은 짧은 파트에도 빛을 발했다. 이래서 팬들이 장문복, 장문복 하는 것. 결국 장문복이 속한 1조는 2조를 누르고 베네핏 3천 표를 가져갔다. 장문복은 팀 내에서도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며 꽃길을 계속 걸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프로듀스 101' 시즌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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