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크라임씬3’, 양세형이 불안해? 제작진이 섭외한 이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4.20 14: 51

‘크라임씬’가 기존 멤버 2명 박지윤, 장진 감독과 새 멤버 3명 김지훈, 양세형, 정은지와 함께 시즌3의 문을 연다.
JTBC ‘크라임씬’은 실제 범죄사건을 재구성한 상황에서 출연자들이 직접 용의자 및 관련 인물이 돼 범인을 밝혀내는 RPG(Role-Playing Game, 역할 수행 게임) 추리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즌3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시즌3 제작이 확정된 후 팬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인 건 멤버 구성. 시즌1과 시즌2 멤버들이 놀라운 활약과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재미를 선사한 바 있어 시즌3에는 과연 누가 출연할지 기대가 모아졌다.

‘크라임씬3’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멤버는 시즌2 멤버 중 박지윤과 장진 감독이 시즌3에도 출연하게 됐고 새 멤버로 시즌2에서 게스트로 출연했지만 깊은 인상을 남겼던 김지훈, 그리고 새 얼굴 양세형과 정은지가 합류했다.
새 멤버가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양세형에 대해 불안하다는 반응이다. 양세형이 예능감은 있지만 새 멤버인 만큼 추리력이 확인되지 않았고 ‘크라임씬’에 어울릴까라는 우려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무엇보다 시즌 1, 2를 함께 했던 홍진호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더욱 이 같은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듯하다.
이에 양세형은 합류 후 ‘크라임씬’ 마니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크라임씬’의 팬분들이 원하던 고정멤버들이 있었는데, 제가 갑자기 끼어서 그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며 “그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정말 열심히 하겠다. 단순히 촬영장에서만 열심히 한다는 게 아니라 큰 재미를 안겨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제작진이 양세형을 섭외한 이유는 분명히 있다. 앞서 ‘크라임씬3’의 윤현준 CP는 OSEN에 “양세형은 지켜봐왔던 개그맨이고 기존의 플레이어들과는 다른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잔머리나 센스가 좋아 잘해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실 양세형은 MBC ‘무한도전’에 투입된 후 타고난 잔머리와 재치, 센스로 멤버들과 다양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며 방송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크라임씬’의 멤버에게 요구되는 요소를 갖추고 있는 멤버다.
윤현준 CP는 “양세형이 추리와 게임을 좋아하더라. 처음 하는 게임도 항상 상위권이라며 자신감이 있었다”며 “또한 워낙 재미가 보장되는 개그맨이라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윤 CP가 말했던 것처럼 재미가 보장된 개그맨이라 멤버들이 추리 중 자칫 무거워지거나 신경전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양세형이 재치와 센스가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크라임씬3’는 오는 28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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