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X성시경, '배틀트립' MC 1년 짬밥 빛난 2色 제주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4.15 23: 52

이휘재와 성시경이 두 가지 색깔의 제주도를 담았다. 
15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에서는 1주년을 맞아 네 명의 MC들이 직접 여행을 떠났다. 주제는 '10만원으로 떠나는 나홀로 여행'으로 시청자가 원하는 국내 여행지 1위인 제주도가 목적지였다.
첫번째 주자는 성시경. '한국인의 밥상'의 최불암을 롤모델로 삼겠다고 밝힌 성시경은 배우 윤진서의 추천 맛집인 오리 문어탕집으로 향했다. 이를 맛본 성시경은 "이걸 술없이 먹는 건 옷 입고 탕에 들어가는 거다"라며 애주가다운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성시경의 다음 행선지는 세계 술 박물관. 전시회장을 금세 둘러본 성시경은 무료 시음까지 깨알같이 즐기기를 잊지 않았다. 이어서는 멜(멸치) 튀김과 각재기(갈치) 국으로 두번째 점심 식사에 나선 성시경은 "너무 많이 먹는데?"하면서도 숫가락질을 멈추지 못했다.
다음은 마니아를 위한 제주 탐방을 콘셉트로 한 이휘재의 도전. 그의 첫번째 코스는 국내 유일 소총 실탄 사격을 할 수 있는 사격장. 첫 발부터 10점 만점 사격에 성공한 이휘재는 120점 만점 중 114점을 기록하며 '명사수'로 등극했다. 
이어 이휘재는 촬영 당시 3월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핑에 나섰다. 그는 추위에 비명을 지르는 것도 잠시, 파도의 맛에 취해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하며 남다른 열정을 뽐냈다. 
또한 모슬포의 '남방 돌고래' 탐사도 빠지지 않았다. 하지만 기상 사정 악화로 결국 돌고래는 보지 못했고 탐사 비용 3만원만 쓰게 됐지만, 이휘재는 추후 쌍둥이와 함께 오기로 약속하며 미련을 버렸다.
마지막 만원은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성게 라면에 투자했다. 정신없이 라면을 흡입하던 이휘재는 "쌍둥이 사랑하지만, 가끔 이런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100%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두 사람의 대결 결과는 다음 주 공개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배틀트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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