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엄정화, 사방 적 만드는 악녀 행보..장희진 분노[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4.15 21: 50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엄정화가 주변 모든 이들을 적으로 만들고 있다. 장희진의 방송 출연을 막기 위해 도가 지나친 행동까지 일삼고 있다. 
정해당(장희진 분)은 15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13회에서 자신의 TV 출연을 막은 유지나(엄정화 분)를 찾아가 과거 아이를 버렸던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지나는 대중들이 자신의 얼굴을 떠올리기 싫어하게 되면 짝퉁 가수인 유쥐나는 더욱 보기 싫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지나는 "밤무대에서 해당 씨 몸값은 바닥으로 떨어질거다. 과거를 까발리려 안달을 해도 해당 씨는 못한다. 부랴부랴 덮어야 할 거다. 그게 내 그림자로 살아야하는 정해당 씨의 운명이다"라고 독설했다.

마음에 상처를 받은 정해당은 이경수(강태오 분)와 박현준(정겨운 분)에게 위로를 받았다. 이경수는 "이번 생은 당신을 위해 살다갈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박현준은 정해당과 티격태격하면서 위안을 줬다. 그리고 그는 유지나를 찾아가서는 대신 화를 냈다. 
하지만 유지나는 "방송에선 바닥을 기어야 하는 애다. 걔 앞날을 생각한다면 편들지 마라. 기분 나쁠 때마다 재미삼아 밟아주겠다"라고 정해당을 향한 악감정을 드러냈다. 때마침 두 사람이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본 박성환(전광렬 분)은 유지나에게 정해당을 막는 이유를 따져 물었다. 
유지나는 "내 젊은 날을 떠올리게 하니까. 내가 늙어가고 있다는 걸 대중에게 인식 시키니까. 대중의 사랑을 놓칠까봐 다시 찾으러 가겠다던 스스로의 약속까지 저버렸다. 모창가수 하나 때문에 대중이 내가 늙어가는 걸 느끼게 할 수는 없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유지나의 방해에도 정해당은 다시 방송 출연 기회를 잡았다. 박현준은 이 소식을 정해당에게 알리고는 응원의 말을 건넸다. 두 사람은 "역시 씩씩하네", "일 잘하네" 등의 말을 건네며 서로를 의지하고 믿음을 드러냈다. 처음에는 싸우기만 했지만 서서히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이 설렘을 유발했다. 
이런 가운데 이경수는 유지나에게 데뷔 전은 어땠는지, 본명인지, 주위에 앞 못 보는 사람이 있는지 등을 거듭 물었다. 또 박성환은 유지나의 과거 뒷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앞도 못 보는 아이가 있었음을 알게 됐다. 박성환은 유지나에게 "은퇴해라"라며 "현준이 내 아들이다. 그 녀석 주변 얼씬거릴 자격 없다. 당신에게는 내가 맞다. 은퇴해서 그냥 곱게 있어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지나는 이를 거절했다. 그리고 정해당을 찾아가서는 "적당히 친해지자. 주제나 알고 사람 신경 건드리라"라고 다시 한번 독설했다. 박현준과는 다시 한 번 대립한 상황. 급기야 유지나는 정해당의 집을 찾아가서는 정해당의 방송 출연이 자신에게 폐가 된다며 막아달라고 부탁했다. 5억이라는 거금까지 주고 간 것. 이에 분노한 정해당은 곧바로 유지나를 찾아가 대립구도를 형성했다. 주위 모든 이들을 적으로 만들고 있는 유지나의 행보가 향후 전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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