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몽환의 컬래버"..효린X창모, '블루문'에 홀린 시간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4.14 18: 00

 몽환의 디바와 천재 프로듀서의 만남이다.
걸그룹 씨스타의 효린과 가수 창모가 컬래버레이션곡 '블루문'으로 뭉쳤다.
효린과 창모는 14일 오후 6시 '블루문'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뜨는 흔치 않은 현상처럼,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는 뻔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색다르게 다가온다.

'블루문'은 퓨쳐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팝 R&B 장르로 그루비룸이 작곡, 편곡을 맡았다.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스타일의 곡으로 팝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트렌디하고 완성도가 높다.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하고 싶은 말을 주고 받는 가사도 돋보인다. 효린의 꿀 바른 목소리와 창모의 무게감 있는 래핑은 왜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했는지 단번에 느낄 만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어서 날 알아보길 바래 / 나 없는 넌 안 되겠다고 말해 / 깨고 또 깨어나도 반복되는 깊고 슬픈 꿈 / 내 머릴 쓰다듬고 이제 괜찮다고 말해 / 메마른 너의 눈빛은 make me crazy / 둘 사이 파랗고 위태로운 다리를 건너 / 나밖에 몰랐었던 너 사랑이 전부였던 나 / 그곳으로 난 돌아가길 바래."
"바닥 출신의 신사가 널 원해 / 이 신사는 never leave you lonely / 오늘 낮, 오늘 밤 아 오늘 다 / 너한테 내줄래 무료로 다 전세 / 내 동네로 와 도시를 나와줘 / 도시의 공주님, 나에게 맡겨 널 / 걱정 마 돈 벌어, 구매할래 니 시간."
뮤직비디오 역시 세련되고 감각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3분 23초 분량만으로도 효린의 매력에 빠지기에 충분. 마치 새로운 도시로의 초대 같이 몽환적이며, 본 적 없는 영상미가 수준급이다.
"날 끌어당겨 작은 틈도 없게 해줘 / 네게 안겨 지친 맘을 쉬고 싶어 / 발이 땅에 닿지 않는 이별 위를 / 혼자 허우적대며 걷지 않게 해줘 / I walk on the moon in the air."
효린은 케이팝 아티스트 최초로 세계 최대 EDM 레콛사인 스피닝 레코드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창모는 일리네어 레코즈 산하 레이블 엠비션뮤직에 소속된 실력파 프로듀서 겸 래퍼.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특급 컬래버레이션이 시작됐다. / besodam@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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