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섬총사' 김희선 "강호동 오빠, 기·승·전 김희선이래요"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4.14 08: 02

데뷔 25년차에도 여전히 새로운 매력이 화수분처럼 샘솟는 배우 김희선이 색다른 도전에 나선다. 바로 데뷔 후 첫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섬총사' 출연. 김희선은 지난 13일 제작진과의 미팅을 순조롭게 마치고, '섬총사' 출연을 확정했다. 아무리 '매력부자' 김희선이라고 할지라도 '미지의 영역' 야외 버라이어티에 도전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선택이었다.
그러나 그 어려운 일을 김희선이 해냈다. 김희선이라 할 수 있는 과감한 도전이었다. 김희선과 함께 하는 드림팀 군단은 '국민 MC' 강호동, 그리고 SBS에서 CJ E&M으로 자리를 옮긴 '스타 PD' 박상혁. '섬총사'는 '강심장', '룸메이트', '불타는 청춘' 등을 만든 박상혁 PD가 CJ E&M으로 자리를 옮겨 처음 선보이는 신규 예능으로, 섬으로 떠나 일주일 동안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다. 
예능에 안성맞춤인 김희선 특유의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은 이미 대한민국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사실. 그러나 최근 JTBC '아는 형님'에서 만난 김희선은 그야말로 제대로 물오른 매력을 과시했다. 더욱 과감해진 입담, 거침없는 예능감, 여전히 완벽한 비주얼까지 뽐낸 김희선은 '아는 형님'의 시청률 신기록 5% 돌파를 이끌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톡톡히 이끌었다.

이제는 '섬총사'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김희선의 첫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이유만으로도 기대할 이유는 충분하다. 지난 13일 '섬총사' 출연을 최종 확정한 김희선과 이야기를 나눴다.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는 첫 도전이다. 출연하기까지 고민은 없었는지. 
"사실 '섬총사'는 고정 MC도 게스트도 없는 프로그램이다. 나 역시 고정 MC가 아니기 때문에 친구집에 놀러가듯 편한 마음으로 놀러간다는 생각으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드라마 등 여러 가지 스케줄이 있어서 오랜 시간 '섬총사'와 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출연하는 동안에는 진짜 김희선의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국민 MC' 강호동과 '아는 형님'에 이어 '섬총사'로 만나게 됐다. 
"제가 '섬총사'에 출연하기까지 강호동 오빠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다고 들었다(웃음). '아는 형님'에서 만났을 때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이 예뻐보였다고 PD님께 말씀하셨다고 하더라. PD님이 기·승·전 김희선이라고 하셨을 정도로 제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고 들어서 감사할 뿐이다(웃음).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의 장인이신 강호동 오빠의 도움을 받아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좋은 호흡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발군의 재치로 워낙 유명하지만, 최근 '아는 형님'에 나와서 발군의 예능감을 발휘했다. 김희선의 첫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큰데. 
"어제(13일) 제작진과 미팅을 잘 끝냈고, 28일에 첫 촬영에 들어가게 됐다. 여전히 고민이 많이 되는 건 사실이다. MC도 맡았고 예능에 가끔 출연하기도 했지만,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는 제가 안 해봤던 거니까 이걸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있다. 다만 제게 주어진 것들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연기하는 여배우 김희선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김희선의 모습을 '섬총사'를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
-'섬총사'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가장 중요한 것은 시청자들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섬총사'는 그야말로 리얼 예능이다. 섬에서 촬영하기 때문에 섬에서 쓸 수 있는 물의 양이 정해져 있어서, 카메라랑 최소한의 스태프만 들어가야 한다고 하더라. 정말 꾸며지지 않은 섬생활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웃음). 여러 가지 스케줄상 오래 함께 하지는 못하겠지만, 하는 동안에는 '섬총사'를 정말 잘 하고 싶다. 또 제가 한 아이의 엄마이다 보니 아이에게도 엄마가 열심히, 멋있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크다. 정말 꾸미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시청자 분들과 잘 소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싶다."/mari@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