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팔꿈치 뼛조각 염증, 복귀는 치료 경과 따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8.31 17: 21

한화 불펜투수 송창식(31)의 팔꿈치 검진 결과가 나왔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지만 복귀 시점은 두고 봐야 할 듯하다. 
송창식은 31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공제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에 의한 염증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날 잠실 두산전이 우천 연기된 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오늘 오후 3시 MRI 촬영을 한 결과 우측 팔꿈치 뼛조각에 의한 염증으로 발생한 통증으로 확인됏다. 향후 이지마 치료원에서 치료하고, 복귀 시점은 치료 경과에 따라 결정된다"고 밝혔다. 송창식은 이날도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유지했다. 

송창식은 올 시즌 리그 최다 66경기에 등판, 선발 4이닝 포함 97⅔이닝을 던지며 8승6패8홀드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승 투수로 선발투수가 조기에 무너질 때마다 롱릴리프부터 셋업맨 역할까지 두루 맡았다. 권혁과 함께 한화 불펜의 에이스이자 마당쇠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나치게 무리한 결과 팔꿈치에 통증이 왔다. 올 시즌 3연투 4번, 4연투 1번 포함 총 17번의 연투를 소화했으며 구원 2이닝 이상 투구다 무려 24번 있었다. 지난 27일 문학 SK전 불펜 투구 중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고, 29일 오후 검진차 일본으로 떠났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한숨 돌렸다. 
한화는 아직 실낱같은 5강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송창식의 부상이 시즌 아웃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점에서 한숨 돌렸다. 다만 얼마나 회복 속도를 보일지가 관건이다. 한화가 송창식의 부상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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