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드림 "SM 데뷔? 감사한 마음..잘해야겠다 생각"[인터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8.26 08: 51

"세계정복"을 꿈꾸는 당찬 신인이 등장했다. SM의 신개념 그룹 NCT의 청소년 연합팀 NCT 드림의 출사표다. NCT 드림은 천러와 런쥔, 재민, 지성, 제노, 마크, 해찬 10대 멤버 일곱 명으로 구성된 팀. 앞서 데뷔한 NCT U, NCT 127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또 다른 행보를 예고했다.
NCT 드림의 데뷔곡 '츄잉 검(Chewing Gum)'은 풋풋하고 사랑스러웠다. 청소년 연합팀이라는 정체성에 맞게 NCT 127의 '소방차'가 주는 강렬한 느낌과는 정반대의 매력을 무대 위에서 펼쳐냈다. 그리고 실제로 만난 드림의 멤버들 역시 착하고 사랑스러운 남동생들처럼 순수한 매력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서 데뷔 무대를 가진 NCT 드림. 데뷔 무대 전 이들을 미리 만나 소감부터 10년 후의 꿈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회사에 너무 감사하고 행운"이라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첫 인터뷰,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이미 NCT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마크와 해찬이 자연스럽게 멤버들을 챙겼다. 형들의 챙김 속에서 동생 멤버들도 차근차근 생각을 밝혔다. 먼저 제노는 사전녹화로 데뷔 무대를 마친 것에 대해 "처음 경험하는 거니까 새롭고 기쁘고 설렜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노가 NCT 드림으로 처음 데뷔하는 멤버라면 해찬은 NCT 127부터, 마크는 NCT U와 NCT 127, 그리고 드림까지 모두 활동해온 멤버. 두 사람의 소감도 남달랐다. 해찬은 "'소방차'라는 곡은 워낙 센 곡이어서 강해 보여야한다는 생각이 강했고, 드림은 동생들과 함께 하면서 귀여워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느낌이 너무 다른데, 내가 워낙 밝은 사람이라서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만 세 번째 데뷔 무대를 갖게 된 마크는 팬들 사이에서 '프로 데뷔러'라는 별명까지 생겼을 정도. 지금까지 NCT의 모든 활동에 포함된 것에 대해서 "운이 잘 맞은 것 같다"고 말하는 그다. 마크는 "데뷔가 처음은 아니지만 '츄잉 검'의 무대는 처음 하는 거라서 설렌 것은 똑같다. 이전에는 막내였는데, 지금은 동생들도 생기고 형이 돼서 잘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크는 프로 데뷔러라는 말에 웃기도 했다. 그는 "매니저 형에게 듣긴 했다"며 "굉장히 신기한, 데뷔가 세 번째이긴 하지만 프로 데뷔러라는 말이 과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매번 새로운 것을 하기 때문에 처음 했던 마음과 비슷하다. 주변에서 '안 힘드냐'고 걱정해주는데 개인적으로 기회를 많이 받게 돼서 영광이고 좋다. 팀이 무한하고 다양한 걸 하는 특징이 있는데, 다 달라서 매번 배우게 돼서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라는 울타리,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등 쟁쟁한 선배들이 소속된 SM에서 데뷔한다는 기분도 남달랐다. 그래서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게 NCT 드림의 각오다. 이날 인터뷰가 진행되는 중에도 샤이니 키와 엑소 레이 등이 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기실을 찾는 등 선후배의 각별한 정도 돋보였다. 선후배 동료들에게 "인사를 잘해라"라는 조언을 듣기도 했다고.
마크는 "확실히 SM에 연습생으로 들어갔을 때부터, 데뷔를 해서 느낀 게 감사하면서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다. SM이 워낙 좋은 회사고, 좋은 대우를 받을 때가 있는데, 쉽게 생각하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찬도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선배님들이 다 잘해주셔서 이렇게 된 것 같다. 잘해주셨으니까 우리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제 막 데뷔 무대를 마쳤지만 워낙 반응이 빠른 만큼 1위와 목표에 대해서도 물었다. 해찬은 "1위를 하면 너무 좋겠지만, 재미있게 많은 사람들이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지성은 NCT의 최종 목표를 "세계정복"이라고 말하면서, "10년 후에 세상 사람들의 50%가 나와 우리 팀의 이름을 알아주는 게 목표"라고 당차게 밝혔다.
마지막으로 "10대 팀으로 나온 만큼 강한 에너지와 흔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는 심상치 않은 각오를 밝힌 NCT 드림. 그 풋풋하고 열정 넘치는 에너지만큼, 더 다양하고 활발하게 이어질 행보가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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