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아들 차노아 법원 출두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3.08.29 15: 48

[OSEN=이슈팀]배우 차승원 아들 전 프로게이머 차노아가 대마초 흡연 혐의 공판에 참석했다.
차노아는 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3호 법정에서 열리는 공판에 참석했다. 하지만 사건을 담당한 성남지원 제1형사부(함석천 재판장)은 "다른 피고인 중 한 명이 출석하지 않은데다 추가로 병합된 사건에 관한 공소장이 피고인들에게 송달된 지 3일밖에 되지 않았다"며 연기를 결정했다.
또 차노아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도 피소됐다. 지난 1일 고등학생 A 양(19)은 차노아에게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감금당한 뒤 수차례 성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해 논 상태다.

성폭행 혐의는 현재 검찰에서 조사 중이며 대마 혐의에 관한 공판은 다음 달 12일 속개된다.
앞서 3일 오후 차승원은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차승원입니다.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는 말로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모든 진위 여부를 떠나 현재의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한 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며 재차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는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 씨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피소된 일에 대한 아버지로서의 심경 고백인 셈.
앞서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고등학생 A양은 차노아 씨와 만나던 중 이별을 통보하자, 차 씨가 자신을 감금하고 성폭행 및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차노아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senho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